매년 이맘때쯤이면 따뜻해진 봄날씨와 함께 주말이면 찾을 수 있는 장소가 있었으니 바로 야구장입니다. 많은 관중속에 묻혀 같이 응원하고 음식도 먹으며 주중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껏 분출할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사태속에 시작되는 정규시즌을 맞아 혹시 작년과 같이 무관중 경기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닐까 싶은 걱정이 되는데 일단 정규시즌 전 시범경기 일정과 함께 관련내용이 나와있어 확인해 보았습니다.
2021 프로야구 시범경기 '무관중 경기일정과 볼거리'
▣ 2021 프로야구 시범경기 - KBO 보도자료
2021년 프로야구 개막전 시범경기는 3월 20일(토)부터 30일(화)까지 팀당 10경기씩 총 50경기가 편성되었습니다. 이번 시범경기 일정은 그라운드 공사 등으로 사용이 불가한 구장(문학, 광주 : 3월 20일(토) ~ 3월 23일(화) / 고척 : 시범경기 전체기간)을 제외하고 구단별 이동거리를 고려해 스프링캠프 기간 중 연습경기를 가진 구단 간 대진은 가급적이면 중목되지 않도록 편성되었다고 합니다.
모든 시범경기는 낮 1시에 시작되며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고 취소경기는 재편성되지 않습니다.
또한 아쉽지만 안전한 정규시즌을 목표로 이번 시범경기는 KBO와 10개 구간의 협의하에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선수 및 구간 관계자, 관중의 안전을 위해 아직은 방역사항을 더욱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하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부분이며 프로야구 팬들이 경기를 바라는 것 만큼 각 구단의 선수들도 팬들의 응원이 그리울 듯한데 코로나 19 확산과 방역에 대한 쉽지 않은 결정에 감사할 뿐입니다.
▣ 2021 프로야구 시범경기 일정
3월 20일 토 ~ 3월 30일 화 : 모든 경기 13:00 시작
3월 20일 토 - 잠실 (KT : 두산) / 사직 (키움 : 롯데) / 대구 (기아 : 삼성) / 창원 (SSG : NC) / 대전 (LG : 한화)
3월 21일 일 - 잠실 (KT : 두산) / 사직 (키움 : 롯데) / 대구 (기아 : 삼성) / 창원 (SSG : NC) / 대전 (LG : 한화)
3월 22일 월 - 잠실 (한화 : 두산) / 사직 (SSG : 롯데) / 대구 (키움 : 삼성) / 창원 (기아 : NC) / 수원 (LG : KT)
3월 23일 화 - 잠실 (한화 : 두산) / 사직 (SSG : 롯데) / 대구 (키움 : 삼성) / 창원 (기아 : NC) / 수원 (LG : KT)
3월 25일 목 - 잠실 (LG : 두산) / 문학 (삼성 : SSG) / 창원 (키움 : NC) / 수원 (한화 : KT) / 광주 (롯데 : 기아)
3월 26일 금 - 잠실 (LG : 두산) / 문학 (삼성 : SSG) / 창원 (키움 : NC) / 수원 (한화 : KT) / 광주 (롯데 : 기아)
3월 27일 토 - 잠실 (삼성 : LG) / 문학 (두산 : SSG) / 수원 (NC : KT) / 광주 (키움 : 기아) / 대전 (롯데 : 한화)
3월 28일 일 - 잠실 (삼성 : LG) / 문학 (두산 : SSG) / 수원 (NC : KT) / 광주 (키움 : 기아) / 대전 (롯데 : 한화)
3월 29일 월 - 잠실 (SSG : LG) / 사직 (NC : 롯데) / 대구 (두산 : 삼성) / 광주 (KT : 기아) / 대전 (키움 : 한화)
3월 30일 화 - 잠실 (SSG : LG) / 사직 (NC : 롯데) / 대구 (두산 : 삼성) / 광주 (KT : 기아) / 대전 (키움 : 한화)
▣ 2021 프로야구, 뭐 재미있는게 있을까?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팀 최초 외국인 감독 "팀을 리빌딩하겠다. 지켜보라"
더 이상 SK 와이번즈는 없다. "쓰윽~ SSG 랜더스로 새출발한다"
추추트레인,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미국 메이저리그 홈런 218개, 타점 782개"
로하스도 없고~ 플랙센도 없고~ 알칸타라도 없네. 위기의 두산, KT
외국인 선수들의 성적도 큰 관심사인데 새로 영입된 외국인 선수의 연봉만큼이나 큰 성적을 거두어줄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며 작년 미친듯한 존재감을 보여준 KT의 로하스도 없고 두산의 플랙센, 알칸타라가 빠지면서 두 팀의 2021년 정규시즌이 상당히 궁금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두산이 걱정입니다.
▣ 2021 시즌, 내가 연봉킹이다.
국내투수 연봉 상위선수 : 오승환(삼성 11억) - 정우람(한화 8억) - 조상우(키움 3억3천)
국내타자 연봉 상위선수 : 추신수(SSG 27억) - 양의지(NC 15억) - 박병호(키움 15억)
외국인선수 연봉 상위선수 : 드류루친스키(NC $1,300K) - 애런알테어(NC $1,100K) - 애런브룩스(기아 $1,000K)
KBO - 희망병원 "Save & Sacrifice 캠페인" 을 아시나요?
'Save & Sacrifice'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심장이나 척추,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야구 기록 중 구원과 희생의 뜻을 가지고 있는 세이브(Save)와 희생번트(Sacrifice Bunt)가 기록될 때마다 지원 수술비가 지원된다고 합니다.
지난 2020 KBO 프로야구 시즌에는 세이브 290개(한개당 15만원)와 희생번트 503개(한개당 5만원)로 68,650,000원이 적립되었다고 합니다.
▣ 2021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전
2020년 프로야구 개막은 코로나로 인해 늦추다가 겨우 5월 5일 어린이날에 개막전을 했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올해 2021년 시즌 프로야구 개막은 4월 3일 토요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2021 프로야구 개막전 : 4월 3일 토요일 오후 2시
잠실 (기아 : 두산) / 문학 (롯데 : SSG) / 창원 (LG : NC) / 수원 (한화 : KT) / 고척 (삼성 : 키움)
개막 전 시범경기가 끝나면 어느정도 정규시즌 순위를 예상할 수 있을까요? 항상 시범경기에서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 팀들이 정규시즌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하위권으로 떨어지는 상황을 많이 봤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순위는 무의미할 수 있지만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고 안전한 시즌을 마무리 할 것을 기원하면서 2021 KBO 프로야구 시범경기 일정과 즐길거리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즐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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