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NOWLEDGE/지식의기술[지식최적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효과 그리고 천만시민 긴급멈춤

by · DATE 2020. 11. 23.

서울시는 11월 23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11월 24일 ~ 12월 7일)과 함께 11월 24일부터 연말까지를 '1천만 시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

잇따른 대응에도 확진자수는 급증하는 탓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만으로는 확산세를 막기 힘들다는 판단에서 시행되지만 대부분 대책이 권고 수준이라 이를 강제하거나 어겼을때의 처벌할 수단이 마땅히 없기 때문에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유흥시설 - 1.5단계와 달리 2단계에서는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은 집합 금지(영업정지)

식당, 카페 - 테이블 간 1미터 거리두기, 좌석, 테이블 한 칸 띄우기 유지 (1.5단계와 동일) / 저녁 9시 이후 포장, 배달만 허용

일반관리시설 - 결혼식 및 장례식장 100명 미만 인원 제한 / 목욕탕, 오락실, 멀티방, 영화관, 공연장 음식 섭취 금지 (PC방 칸막이 안에서 개별 섭취 허용) / 실내체육시설 9시 이후 운영 중지 / 놀이공원, 워터파크 - 수용인원 1/3 제한

학교 및 종교시설 - 밀집도를 1/3 유지 (고등학교는 2/3) / 학사운영을 고려해 최대 2/3 수준 안에서 운영 허용 / 종교활동 20% 이내 허용 

 

한편 또 다른 뉴스에서는 한국의 성공적인 방역은 세계에 유명세를 탔지만 정작 속속들이 임상시험을 끝내고 있는 백신 개발에 있어서는 큰 뉴스가 없는 것과 이 백신의 확보에서도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자 백신 후진국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 깊은 소리들이 들리기도 합니다.

 

POINT

주요 국가들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 계획

미국 - 12월 11일 첫 접종을 시작으로 내년 월 집단면역

영국 - 이르면 11월 마지막 주 이내 허가, 12월 1일부터 접종 시작

독일 - 12월 중 접종 시작

스페인 - 내년 1월부터 접종 시작

 

 

이상과 같이 각국의 백신 접종 계획이 세워지는 가운데 한국은 여전히 '12월 초 백신 확보 현황 발표'라는 계획만이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백신은 안정성이 최우선적으로 중요시되어야 하지만 물량 확보 역시 우선적으로 중요시되어야 되는 부분이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정부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백신 선구매를 망설이고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제약사 백신개발 현황 [출처:연합뉴스]

최근 화이자 백신 개발과 모더나에 이어 오늘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한국 보건복지부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3자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해 국내 생산을 통한 백신의 국내 공급방식 소식과 함께 아스트로제네카 백신에 대해서 뉴스에 많이 회자되고 있어 이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 19 백신이 임상 3상 실험에서 평균 70%의 예방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이미 공개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면역력 효과 95%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투약방법을 조절하면 최대 90%까지 면역 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발표에 따르면 영국과 브라질에서 약 2만 3천 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131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른 임상시험과 같이 백신과 플라시보 위약을 투여하였으며 백신을 접종받았으며 두차례 백신을 접종받은 그룹의 감염자는 30명이며 나머지 101명은 플라시보 위약을 접종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2회 접종해야 하며 임상시험은 두 가지 방식으로 첫 번째는 2회 접종 모두 고용량의 백신을 투여하는 방식에서는 62%의 예방 효과를 보였지만 두 번째 절반 용량만 투여한 뒤 두번째 고용량을 투여한 방식에서는 오히려 예방 효과가 90%까지 올라갔다고 발표했습니다. 

 

 

POINT

약 23,000명 - 백신과 플라시보 위약 접종 : 131명 코로나 19 감염 (30명 - 백신 접종 / 101명 - 플라시보 위약 접종)

9,000명 - 1차 : 전체용량 접종 / 2차 : 전체용량 접종 - 62% 예방효과

2,700명 - 1차 : 절반용량 접종 / 2차 : 전체용량 접종 - 90% 예방효과

평균효과 70.4%

 

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경우 각각 영하 70도와 영하 20도에서 보관하여야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상업용 냉장고 온도인 2도 ~ 8도에서도 저장과 유통이 가능하다는 실용성과 37달러에 이르는 모더나 백신에 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회 투약분 기준으로 4달러에 불과하다는 가격적인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POINT

6개월 백신 보관 - 화이자 백신 영하 70도 보관 / 모더나 백신 영하 20도 보관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영상 2도 ~ 8도 보관

아스트라제네카 1회 투약분 4달러 < 화이자 백신 19.5달러 < 모더나 백신 32달러 ~ 37달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뉴스 [출처:워싱턴포스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50% ~ 60% 정도만 효과가 있어도 괜찮다고 밝혔으며 과학자들은 최소75% 이상의 효과를 가진 백신을 기대해 왔습니다.

이번 연구 수석 조사관인 앤드류 폴라드 옥스퍼드대 교수는 "우리는 이번 연구 결과에 매우 기쁘다"면서 특히 90% 면역 효과는 매우 흥미로운 데이터로 더 많은 백신을 유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옥스퍼드대 - 아스트라제네카는 곧 영국의 독립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구제청(MHRA)에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며 영국정부는 이미 백신 1억개 분량을 우선 구매하기로 계약했다고 합니다.

 

백신의 뉴스를 정리해보면 이상과 같이 정리가 될 수 있으며 물론 백신의 예방 효과도 중요하지만 백신의 안정성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니 조금 더 지켜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제약사들의 백신 개발 소식까지 들려온다면 대한민국 방역의 위상만큼이나 국가 위상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해봅니다.

 

우스갯소리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주식이 핫이슈네요. 돈도 벌어야 되고 건강도 챙겨야 되고 참 아이러니 한 시대의 흐름에 몸도 마음도 바빠집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