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KBO 2020 시즌 우승으로 집행검 세리머니가 끝난 후 이제는 또 하나의 리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토브리그를 달구는 FA 시장이 이쯤 되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번 시즌은 선수들의 노력이 결과로 나오지 못한 상황인지라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오늘은 스토브리그의 꽃인 2021 KBO FA에 대해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 차 -
1. 또하나의 시즌 '스토브리그'에 대해서
2. KBO FA 제도와 자격조건
3. 2021 KBO FA 자격 신청 선수 명단과 시즌 성적 / 연봉
또 하나의 시즌 '스토브리그'
스토브리그(Stove league)의 의미
스토브리그라는 명칭은 정규시즌이 끝난 겨울철 각 구단이 팀의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수 영입과 연봉협상에 나서는 시기로 시즌이 끝난 겨울철에 야구팬들이 난로(Stove) 주위에 모여 앉아 선수의 이동이나 소식 등을 이야기하며 흥분하는 것이 마치 실제의 게임을 보는 듯하다고 하여 생긴 말이라고 합니다.
비시즌을 일컫는 말로 축구의 경우 '프리시즌', 농구나 배구에서는 '에어컨리그'라고 한답니다.
'우리에게는 익숙한 재미있게 보았던 SBS드라마 스토브리그가 생각이 나네요.'
백승수 단장은 얼마전 '나 혼자 산다'에 출현했었고,
이세영 드림팀 운영팀장은 얼마전까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열심히 바이올린을 켜고 있는 걸 보았습니다.
우리의 강두기 선수은 '팬트하우스'에서 마두기로 개명 후 화명중학교 음악 선생님으로 계시고,
조병규 드림즈 운영팀 직원은 '경이로운 소문'에서 예상 외로 악귀를 잡으로 다니신다고 하네요.
다들 찾아보니 잘 계신것 같습니다.
KBO FA제도와 자격조건
FA(Free Agent)제도란 무엇인가?
FA 제도는 KBO 리그의 전력 불균형 해소와 선수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서 1999년부터 도입된 제도로써 KBO에서 정해진 조건을 충족해서 자격을 얻은 선수들을 칭하며 어느 구단이든 자유롭게 계약을 할 수 있는 선수를 말합니다.
여기서 자유계약선수와는 조금 차이가 있으니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자유계약선수 : 구단에서 보유권을 포기한 선수로 어느 구단이든 자유롭게 영입이 가능하며 보류권을 포기한 구단은 해당 선수와의 계약이 1년간 불가합니다.
※ 프리에이전트(FA) : KBO에서 정한 규정을 거쳐 자격을 획득한 선수로 어느구단이든 자유롭게 영입이 가능하며 타구단 이동시 보상선수를 제공하게 됩니다.
KBO FA 자격 충족조건
KBO 시즌 충족 - 신규 FA 자격
: KBO에 등록된 상태로 9 시즌을 뛰어야 하고 (4년제 대학 졸업자는 8 시즌이 충족조건이며 2022 시즌이 끝나면 8 시즌으로 단축될 예정입니다.) 1군 등록기간이 145일을 넘어야 1 시즌으로 인정하며 합산 145일의 경우에도 1년으로 인정하게 됩니다.
FA 계약 후 네 번의 정규시즌 활동 - 재자격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는 계약 체결 후 네 번의 정규시즌을 거치면 다시 FA 자격을 취득하게 됩니다.
2021년도 첫 시행 FA 등급제
올해부터 보상선수와 중견급 선수의 권익 보전을 위해 FA 등급제가 처음으로 시행되며 등급별로 그에 따른 보상정책을 상이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C등급의 나이 조건을 제외한 모든 등급은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며 구단 연봉 순위는 3위 이내이지만 전체 연봉 순위가 30위 이내에 충족되지 못하면 이 선수는 A등급이 아닌 B등급으로 책정받게 됩니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를 타구단에서 영입하게 되면 전 소속 구단에 보상을 해야 하는 보상 규정이 존재하며 보호선수를 제외한 보상선수 명단을 제시하면 해당 선수의 전구단은 보상을 선택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보호선수를 제외한 보상선수로써의 성공은 드문 것이 현실이며 실제 FA 시장의 이슈였으며 거액을 들여 장기계약을 했지만 이적 후 제대로 역할을 해내지 못해 구단과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스토브리그의 FA 시장은 상당히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수들의 입장에서도 FA를 획득하게 되는 시즌이 되면 보다 나은 계약을 따내기 위해 더 열심히 해서 성적이 좋은 경우가 많은데 이를 스테로이드에 빗대어 'FA로이드'라고 하기도 합니다.
※ FA 최근 성공사례
2018년에 4년 115억으로 LG로 이적한 김현수, 2019년 4년 125억에 NC로 이적한 양의지의 경우 이적하자마자 타격왕을 차지했으며 양의지의 경우 2020 시즌 3할 타율, 30 홈런, 100타점을 모두 달성하며 NC 우승에 커다란 기여를 한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조금 아이러니한 상황도 있으니 2017년 같은 금액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타구단인 삼성으로 이적한 강민호, 2016년 지역 출신이 아니라서 소외감을 받았다며 기아로 이적한 최형우 등 재미있는 FA 사례들이 많이 있습니다.
KBO FA 초기에는 기존 구단 우선협상권이 있었으나 현재는 폐지되면서 벌써 FA 시장의 협상 소식이 들려오고 있으며 성공적인 FA를 위해서 구단 관계자들의 열기가 정규시즌 못지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본인이 응원하던 구단의 선수가 다음 시즌에 타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있으면 당황스럽기도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2020 시즌을 마친 스토브리그의 2021 KBO FA 해당 자격 선수들은 어떤 구단의 어떤 선수들이며 2020 시즌의 성적과 함께 연봉까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1 KBO FA 자격선수 시즌 성적과 연봉
KBO(총재 정운찬)는 오늘(11월 28일) 2021년 FA 자격선수로 공시된 25명 중 FA 승인 선수 16명의 명단을 공시했으며 FA 등급제 시행에 따라 FA 승인 선수가 원 소속구단 외 다른 구단과 선수 계약을 체결할 경우 원 소속구단은 해당 선수의 등급에 따라 체결한 구단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11월 28일 2021년 FA 자격선수로 공시된 25명 중 FA 승인선수 16명 명단 공시 11월 29일(일)부터 계약 체결 교섭 가능
올해 FA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등급제가 도입된 첫 번째 FA입니다.
포지션에 시즌 성적과 시즌 연봉까지 고려를 해야 하는데 정상적인 시즌을 치르지 못한 관계로 나이와 잠재 가능성, 건강 문제까지 신경 쓸 것이 많아 보입니다.
'허경민(두산) - 최주환(두산) - 오재일(두산) - 최형우(KIA) - 양현종(KIA) - 정수빈(두산) - 김재호(두산) - 유희관(두산)'
만일 두산의 모든 선수가 이적을 한다면..... 다음 시즌 야구는 어떻게?
8명 정도를 우선순위로 생각하는 뉴스를 보았는데 두산 베어스의 경우 7명이 FA 자격선수로 공시되어 있으며 이중 6명이 FA 시장의 대어로 꼽히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타구단으로부터 구체적인 금액이 오간다는 뉴스가 많은데 두산의 입장에서는 모두가 주전 선수로써 최소한의 선수가 이적하더라도 다음 시즌의 타격이 없을 수 없기에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바쁜 구단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두산의 장점은 역시나 '미라클 두산'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선수를 주전으로 키워내는 능력이 탁월하니 문제가 없겠지요.
나머지 구단의 FA 자격선수들 역시 가치를 개인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과 얼마만큼의 파이팅을 끌어낼 수 있느냐가 중요한 부분이겠지요.
단지 이번 시즌과 같지 않은 내년 2021 KBO 시즌을 기대하며 좋은 계약 소식과 구단의 재정능력을 떠나 형평성 있는 이적으로 더욱 재미난 시즌 경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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