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Metaverse), 가공이나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의 가상세계를 의미합니다. 기존의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이라는 의미보다 진보된 개념으로 웹과 인터넷의 가상세계가 현실세계로 흡수된 형태를 의미합니다.
▣ 메타버스, 이미 현실에 합성되어 있었다.
예를들어 얼마전 메타버스 입학식이 화제가 되었으니 약 2,500여명이 참여하는 2021년 대학교 입학식이 메타버스로 진행이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즉, 순천향대 입학식을 SK텔레콤의 '점프VR' 플랫폼에서 진행하였으니 신입생들은 직접 신입생 입학식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상현실(VR)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자신의 가상 캐릭터(부캐릭터)를 이용해 순천향대 입학식에 참여하게 되는 방식의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방식의 입학식, 우리에게는 처음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방식의 가상 입학식이었습니다.
SKT는 순천향대 대운동장을 실제와 같은 메타버스 대운동장으로 구현하고 신입생들은 '점프VR'어플을 실행해 자신이 원하는대로 캐릭터를 꾸민 후 배정된 입학식 방으로 입장만 하면 되는 방식으로 그 날 57개 학과를 기준으로 150여개의 소셜월드 방이 개설되어 한 방에 25명 정도의 신입생이 모여 자기소개도 하고 선배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예전의 SNS로 통한 개인의 채널을 운영하는 방식을 넘어서 가상세계의 메타버스 공간을 구현하면 그에 속한 멤버들은 가상의 아바타를 통한 접속이 가능하니 이와 같은 가상세계가 현실세계와 합성된 세컨드 라이프 사례를 메타버스라 설명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로 유명한 회사로는 미국의 게임회사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로 방탄소년단(BTS)이 이 포트나이트 게임을 통해 다이너마이트의 안무버전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공개하여 이슈가 되기도 했으며 래퍼 '트래비스 스콧'은 본인의 캐릭터를 포트나이트에 내놓고 공연을 해 2,7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가상현실의 세계에서 아이돌이나 유명 레퍼들의 공연이 이루어지는가 하면 최근 미국 대선때에는 동물의 숲이라는 게임속에 현 바이든 미 대통령이 유세를 펼치기도 하여 주목을 받기도 하였으니 '엔비디아'의 CEO도 연례 개발자회의에서 향후 20년간은 메타버스의 시대가 올 것으로 장담하며 3차원 디자인 플랫폼 옴니버스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이처럼 아바타를 통해 소통이 이루어지는 가상공간은 Z세대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속에 있으며 증권가에서도 이런 메타버스 관련주에 최근 투자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했던 삶의 일부를 디지털 세상에서 구현할 수 있다는 메타버스의 확장성에 주목하면서 향후 메가 트랜드로 부상할 수 있음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메타버스 서비스인 '제페토'는 사용자의 사진을 업로드하여 자신을 닮은 캐릭터가 제작되어 가상현실 속에서의 현실감을 증대하였으며 미국의 '로블록스'는 가상화폐 '로벅스'를 통해 경제활동을 벌이는데 미국 16세 미만 청소년의 55%가 로블록스에 가입하였으며 이들의 로블록스 이용시간은 유튜브의 2.5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로블록스는 가상의 공간을 구축하고 사람들은 자신의 캐릭터를 로블록스내에서 만들어 생활을 하는데 이 로블록스 내에서 게이머들이 직접 게임 컨텐츠를 개발하고 즐기는 구조로 되어 있어 로블록스 내에서 만들어진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는 이미 1억 7천만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200만명의 게이머들이 로블록스 내에서 게임개발을 하고 있으며 일부 개발자들은 실제로 가상공간인 로블록스 내에서 게임을 개발하여 수익을 얻어 이들에게는 가상공간이 현실공간이 되는 셈입니다.
▣ 국내외 메타버스 수혜주
그렇다면 국내외 메타버스에 관련된 주식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해보면 먼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는 미국의 게임소프트웨어 기업인 유니티소프트웨어를 최근 2,100억원 순매수하면서 테슬라와 애플을 제치고 우선적인 선택을 받았다고 합니다. 유니티소프트웨어는 AR / VR에 빠지지 않고 소개되는 기업으로 메타버스 게임엔진으로 유명한 서드파티 게임개발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메타버스의 대표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3월10일 상장이 확정된 이미 소개드린 미국 초등학생들의 놀이터 '로블록스'와 최근 메타벅스에 꽂힌 엔비디아,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빅테크들을 꼽고 있습니다.
국내 수혜주로는 네이버를 꼽고 있는데 최근 네이버의 주가가 랠리를 펼치고 있는 배경에는 쿠팡에 있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지만 전문가들은 제페토의 공헌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제페토는 이미 2억 가입자를 확보하며 팬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하며 얼마전 아이돌그룹 블랙핑크의 팬사인회를 제페토에서 개최해 5천만명을 모았다고 합니다.
이미 빅히트, YG, JYP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한 제페토로 인해 네이버는 메타버스의 최대 수혜주로 분석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그 외 국내 메타버스 관련주로 구분을 한다면 메타버스 자체는 구축을 위한 여러 산업군의 유기적인 결합이 필요하기 때문에 하드웨어 관련 업체와 이미 언급한 플랫폼, 콘텐츠 등 정하기 힘들정도로 많다고 보입니다.
JYP Ent., YG PLUS, 알엔투테크놀로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아이엠 등 여러종목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어차피 네이버에 대해서는 잘 아시고 계시겠지만 메타버스 관련주로 언급되는 이유는 자회사인 네이버제트가 AR 기반의 '제페토'를 운영하면서 메타버스 시장의 핵심이 되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모바일 게임소프트웨어 개발과 공급이 주요 사업이며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모바일 서비스 이후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관련으로는 K-팝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유니버스를 134개국에 동시 출시하면서 메타버스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가가 넘사벽인데 액면분할 안하나 모르겠습니다.
빅히트는 2005년 설립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으로 글로벌 아티스트를 육성하고 음악기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작 및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 방탄소년단(BTS)로 유명한 빅히트 역시 메타버스 관련주로 엮여 있는 이유는 앞서 소개한 네이버의 제페토에 투자한 기업으로 자사의 플랫폼인 위버스가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니 메타버스 관련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 메타버스를 마치며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플랫폼, 3040세대에게는 예전 싸이월드의 미니미를 꾸미는 것과 같이 가상의 세계에서 현실의 과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산업이 점점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직 초창기이기도 하며 공부할 것도 많지만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이미 여러분야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메타버스에 관련된 뉴스를 확인해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미 나와는 상관없는 세계가 되기전에 열심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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